유희열의 스케치북 트와이스, 쯔위에 하는 말이.. “힘든 시기인데 미소 잃지 않아”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23 22:16
입력 2016-01-23 22:14
‘유희열의 스케치북 트와이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트와이스가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출연했다. 최근 대만 국기 논란으로 사과 영상을 올렸던 멤버 ‘쯔위’도 이번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트와이스 나연은 그룹의 매력포인트가 뭐냐는 질문에 “반전 매력”이라고 답했다. 나연은 “저희가 좀 도도하게 생기지 않았느냐. 그런데 굉장히 밝고 망가지는 걸 좋아한다. 그게 반전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희열도 “참 밝아서 좋다”며 “요즘 트와이스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대기실에서 봤더니 멤버들이 다 밝더라”며 최근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희열은 이어 “걱정을 좀 했었는데 아까 대기실에서 봤더니 미소를 잃지 않았더라. 이 시간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트와이스는 최근 논란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듯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인 ‘OOH-AHH하게’와 소속사 선배들의 대표곡인 ‘Bad girl Good girl’, ‘So Hot’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앞서 트와이스 대만 출신 멤버 쯔위는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측으로부터 “대만 독립 운동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쯔위는 지난 16일 “중국은 하나다”며 사과 동영상을 올렸고 박진영 또한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18일 다문화 단체인 한국다문화센터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한국다문화센터 측은 쯔위가 강요에 의해 사과했을 시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더욱 점화됐다.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유희열의 스케치북 트와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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