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탈당, 이유 보니 “문재인 대표 분열 막을 명분 없다”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22 15:45
입력 2016-01-22 14:52
‘박지원 더민주 탈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탈당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탈당 선언을 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더민주 탈당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한다”며 “김대중 정신과 함께 하는 전국의 동지들을 위해 저부터 시작하겠다. 야권 통합에 의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기 위해 혈혈단신 절해고도(絶海孤島, 뭍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 가운데의 외로운 섬)에 서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비판해온 더민주 문재인 대표에 대해 “저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저에게 좋은 제안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함께 하자는 문 대표의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더민주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탈당 후 특정 세력에 합류하지 않고 당분간 제3 지대에 머물면서 야권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총선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울신문DB(박지원 더민주 탈당)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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