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 입당, 더민주 탈당하더니..“박근혜 정부 부족함 채워야”

조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조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며 “새누리당 입당을 포함해 무소속 출마와 신당 합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2016.1.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조경태 새누리 입당, 더민주 탈당하더니..“박근혜 정부 부족함 채워야”

‘조경태 새누리 입당’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 입당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경태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에서 더민주 소속으로 연거푸 3번 당선한 중진 의원 조경태 의원께서 우리 새누리당에 오늘 입당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을 소개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조경태 의원은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이호열 고려대 교수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인다.

조경태 의원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더민주를 향해 “다소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면 되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해야 할 시점”이라며 “분열의 모습은 극복해 나가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등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과의 소통 부분에서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이 잘 채워질 수 있는 노력도 새누리당에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으로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전체 국회의원 292명 가운데 156명으로 늘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