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8명, “우리 사회 불평등” 왕따 경험 얼마나?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6 11:53
입력 2016-01-16 11:53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꼴로 한국사회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이상영 선임연구위원을 책임연구자로 한 연구진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사회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2015년 8월 11일~9월 20일 온라인으로 전국의 만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4%가 우리 사회가 매우 불평등하거나(20.9%) 불평등하다(58.5%)고 인식했다. 60%의 청소년은 우리 사회가 전혀 안정적이지 않다(11.2%)거나 안정적이지 않다(48.8%)고 답했다.
대인신뢰도와 관련해서는 44.2%의 청소년이 다른 사람을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40.9%)거나 전혀 신뢰할 수 없다(3.3%)고 했다.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하는지 0점(매우 믿을 수 없음)에서 10점(매우 믿을 수 있음)의 범위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더니, 평균 4.1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청소년은 우리 사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3.2%는 과거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31.3%),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1.9%)고 했다.
자신이 세운 이상적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62.6%가 달성 가능성이 크다(52.0%)거나 매우 높다(10.6%)고 말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37.4%의 청소년이 자신의 이상적 목표 달성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2.6%는 자신의 삶이 행복하거나(70.2%) 매우 행복하다(12.4%)고 답해 자신의 삶에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72.8%의 청소년은 가정이나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꼈다. 가족구성원과 학교에서 친구 및 선생님과의 대인관계는 90%의 청소년이 원만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신체적 건강상태에 대해 38.9%는 좋다, 35.4%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5.1%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했고, 16.0%는 현재 음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27.2%), 6시간(25.8%), 8시간(19.5%), 5시간 이하(17.9%) 등이었다.
최근 3개월간 심리적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횟수는 월 1~2회 24.7%, 주 1~2회 12.6%, 주 3~4회 4.2%, 거의 매일 2.0% 등이었고,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10명 중 8명
사진 = 방송캡처 (청소년 10명 중 8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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