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박근혜 대통령 멘토? 문재인 ‘반전 인사’ 이유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4 22:07
입력 2016-01-14 20:44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조기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조기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한 데 대해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경제 민주화가 필요하다”며 “김종인 박사는 시대적 과제인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우리당을 유능한 경제당으로 만드는데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종인 전 수석의 선대위원장 영입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거듭나고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연륜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선대위를 구성, 총선 필승과 정권 교체까지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재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일단 인재영입 등 일상적 당무를 맡게 된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사진=서울신문DB(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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