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돼지 코와 발굽서 물집 ‘양성 판정’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2 16:34
입력 2016-01-12 15:25
‘전북 김제 돼지농가서 구제역 의심 신고, 구제역 위기단계’
전북 김제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국민안전처가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11일 전북 김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전북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이 2개의 시료를 채취해 간이진단 킷트로 검사한 결과 2개의 시료 모두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북 김제의 돼지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에 방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사육중인 돼지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의 돼지는 모두 700두(2동 1000여㎡)로 지난해 10월2일과 같은 달 21일에 입식돼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해당 농가의 돼지는 전량 살처분이 진행된다.
사진=서울신문DB(구제역 의심 신고, 구제역 위기단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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