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역대 최고액, 추첨 앞두고 ‘1조795억원’ 치솟아 “복권용지 부족” 초유사태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0 23:05
입력 2016-01-10 22:04
‘파워볼 역대 최고액’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 당첨금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며 복권용지가 떨어지는 사상 초유 사태까지 벌어졌다.
복권 열풍이 불며 이미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미국 파워볼의 당첨금이 9일(현지 시각) 추첨을 몇 시간 앞두고 9억달러(약 1조795억원)으로 올랐다. 파워볼 역대 최고액인 것.
미국의 전국복권협회는 이날 파워볼 추첨에도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이 13억달러(약 1조55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 복권국의 게리 그리프 사무국장은 이날 “사람들이 당첨 확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처럼 당첨금이 치솟은 적이 없었으며 모두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지금까지 연속으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최초 당첨금은 4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새해 두 번째 추첨일인 지난 6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을 때만 해도 9일 당첨금이 역대 미국 로또 사상 최고액인 6억7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파워볼 역대 최고액이 나올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권 구매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당첨 예정금도 증가했다.
상금이 오르면서 대박을 기대하며 복권을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날 아이오와주(州)에서는 복권을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 복권판매점에서는 복권용지가 떨어져 복권국 직원들이 매장에 이를 공급하느라 분주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역대 최고액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날 파워볼 추첨은 미국 동부 시각 밤 10시59분에 실시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낮 12시59분에 결과가 나온다.
사진=뉴스 캡처(파워볼 역대 최고액)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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