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압송될 듯,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생포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0 11:08
입력 2016-01-10 10:38
멕시코 정부가 구스만의 미국 인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스만의 변호사가 법원에 송환 반대를 요청하면 재판 절차에 따라 최종 송환에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교도소 독방 한쪽에 마련된 땅굴을 통해 감쪽같이 탈옥한 지 6개월 만에 검거됐다.
멕시코 해군은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갱단의 근거지인 서북부 로스 모치스시의 한 가옥을 급습해 총격전 끝에 그를 생포했다. 이 과정에서 갱단 조직원 5명이 사살됐다.
마약조직 ‘시날로아’를 이끄는 구스만은 여러 범죄 혐의로 미국 정부의 수배를 받아 왔다. 그의 마약조직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해 마약 중독을 확산시키고 조직폭력으로 수천 명을 사망케 한 혐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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