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절대 아니라더니? “사우디와 0.1% 다르다” 공포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08 19:58
입력 2016-01-08 19:58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변이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진단을 받았던 환자 8명에게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해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발행하는 저명 국제 학술지 1월호에 발표됐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유독 한국에서 사람 사이에 폭발적인 감염력을 보였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변이된 것 아닌지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방역당국은 이제까지 변이 여부를 부인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동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전체 당단백질의 8개 부분에서 염기의 변이가 있었고 이 가운데 4개에서는 아미노산도 변이가 관찰됐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변이가 결과적으로 메르스의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리기 힘들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중 0.1%가 사우디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인 것은 맞지만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는 변종은 아니다. 유전자의 변이와 질병 양상의 관계를 파악하려면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대원 전문연구원은 “변이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변이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 정교한 분석을 통해 이 변이의 영향을 규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 한국에서 변이가 감염력과 치사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규명하기 위해 연구 대상인 환자 수를 늘리는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 캡처(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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