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 김장훈, “자연과 맞지 않아” 투덜거린 이유 알고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03 11:48
입력 2016-01-03 11:37
가수 김장훈이 생애 최초로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김장훈이 오는 3일 2016년 신년 특집으로 방송되는 MBC ‘극과 극의 만남-상대성 이론’(이하 상대성이론)을 통해 ‘자연인’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상대성이론’은 함께 있는 모습이 상상조차 되지 않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이 짝을 지어 기상천외한 공동생활을 해 보는 프로그램. 서울서 나고 자라 도시의 불빛과 스마트폰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뼛속 도시인’ 김장훈이 자연 속에서 들어가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있는 ‘자연인’ 정성락씨와 1박2일을 함께 한다.
지난 해 9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김장훈. 더군다나 데뷔 이후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은 전무하다. ‘상대성이론’에서도 밝힌 것처럼 “한 방에서 같이 자거나 하는 프로그램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거 하면 안 한다고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장작을 패서 땔감을 마련해야 하고, 채소와 장류로 식사를 하는 등 의식주 모든 것이 도시의 그것과는 ‘극과 극’으로 다른 자연인의 삶. “역시 나는 자연과 맞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며 시작한 김장훈의 체험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제작진은 “김장훈에게 자연 속에서 공동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다. 자연 속에서의 고군분투가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어떻게 함께하고 소통해나가는지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상대성이론’은 이처럼 극과 극의 환경에 있는 두 사람의 공동생활을 통해, 성별, 종교, 세대, 정치, 빈부, 갑과 을 등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소통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장훈 외에 ‘아메리칸 스타일’의 가수 스테파니와 ‘골드미스’ 배우 예지원이 각각 탈북녀와 4남매 다둥이 엄마와 ‘극과 극’ 짝을 이룬다.
오는 3일 일요일 밤 11시 15분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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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상대성 이론 김장훈)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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