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진행 논란 사과, 강호동에게 직접 사과까지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31 15:19
입력 2015-12-31 13:57
이날 전현무는 대상 후보자인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 김병만, 김구라 등을 인터뷰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전현무는 특유의 위트로 진행을 이어나갔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전현무는 강호동에게 “대상 수상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강호동은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나쁜 녀석 같다. 염치 없죠?”라며 대상에 욕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전현무는 특유의 비꼬는 말투로 “어떤 활약을 했느냐”라며 강호동을 깎아 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맞받아치는가 하면 또 다른 대상 후보인 김구라에게 “강호이 왜 상을 못 받을 것 같으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방송 이후 전현무가 선배 방송인인 강호동에게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전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사과에 나섰다.
전현무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라디오를 끝내고 어젯밤 ‘SBS 연예대상’ 관련 여러분들의 댓글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라며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전현무는 강호동에게도 직접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히며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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