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 검거, 문재인 대표 사무실서 흉기위협+시너 뿌리고.. 대체 왜?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31 00:12
입력 2015-12-30 23:09
‘인질범 검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인 인질범이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소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인 50대 남성이 30일 오전 10시15분경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부산 감전동 문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 정모(55)씨가 침입해 문 대표의 특보 최모씨를 청테이프로 결박한 뒤 흉기로 위협했다. 그는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소화기를 건물 밖으로 던지는 등 1시간 넘게 난동을 부렸다.
인질범 정씨는 사무실 유리창을 여러 장 깨고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 16분쯤 스스로 인질극을 끝내고 건물 밖으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인질범 정씨는 “이제 모든 게 끝났다. 경찰과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에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이 플래카드는 노무현 정부 시절 정씨의 형인 다큐멘터리 작가가 부산 문현동에 금괴가 많은 일제의 지하 어뢰공장을 발견했는데, 정부가 어뢰공장의 진실을 숨겨 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 2인자였던 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정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사상경찰서로 이송해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YTN 뉴스캡처(인질범 검거)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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