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딸 학대 아버지, “딸에게 한 마디만 해달라”는 말에..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24 20:06
입력 2015-12-24 16:19
24일 오전 8시 20분 아버지 B씨는 양 손이 묶인채 파란색 후드 점퍼에 회색 트레이닝복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인천 남동경찰서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는 “왜 딸을 때리고 굶겼느냐” “아버지의 처벌을 원한다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어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낸 동거녀 C(35)씨와 동거녀 친구 D(36·여)씨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채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호송차량에 몸을 싣고 인천지검으로 떠났다.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빌라에서 딸을 감금한 채 굶기고 상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인천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사진=TV조선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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