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거취 발표, 오전 11시전 자진출두 “조계종에 상처 남겨선 안 된다” 판단 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0 10:55
입력 2015-12-10 10:23
‘한상균 거취 발표’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11시쯤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자진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노동개악 투쟁과 한상균 위원장거취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경찰 자진 출두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늘 10일 한 위원장은 다시 싸우러 나간다”며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님을 뵙고, (조계사 경내)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국민들께 전하는 뜻을 언론에 밝힌 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과 함께 퇴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오전 11시 전후로 자진출두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양과 형식은 자진출두지만,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라고 주장했다.
자진 출두 결정에 대해 최 수석부위원장은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조계종이 입을 상처를 남겨선 안 된다는 판단이 많이 작용했다”며 “도법스님이 (출두 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출두 직전인 9시 30분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등과 면담한 뒤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하고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오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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