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 발견, 무려 20조원 가치 ‘금은보화 한가득’ 어디서?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08 01:02
입력 2015-12-08 01:02
콜롬비아 북부 해안에서 300년 전 금은보화를 싣고 가다가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이 발견돼 화제다. 가치가 최대 2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말을 인용, 1708년 콜롬비아의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 연안에서 침몰했던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가 지난달 27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누엘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산호세를 찾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고지도, 기상학 연구는 물론 최신 해양탐사기술까지 활용하는 등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보물선이 발굴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침몰 유산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 중 하나로, 인류 역사상 최대라 할만하다”면서 “발굴 작업이 끝나면 인양한 보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카르타헤나시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 호는 침몰 당시 금화와 은화, 보석 등 신대륙에서 약탈한 보물을 가득 싣고 있었고, 그 개수만 1천10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NN은 미국 인양업체인 SSA의 말을 인용해 실려 있는 보물의 가치가 최대 1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린 보물 때문에 지난 300년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산호세는 콜롬비아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나오기도 했다.
한편, 콜롬비아의 카리브 해에는 산호세 외에 보물선이 6~10척 더 침몰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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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 발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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