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안하고 온 분들도..” ‘벽을 뚫는 남자’ 유연석 짜릿했던 순간은?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24 18:05
입력 2015-11-24 17:31
유연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벽을 뚫는 남자’를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며 첫 공을 올린 후 소감을 밝혔다.
유연석은 “처음으로 배우가 되고자 꿈을 가진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학부모님과 학생들 박수소리에 짜릿함을 느끼면서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소망을 품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첫 공을 마치고 커튼콜을 하는 데 어릴 때 느꼈던 감동과 짜릿함을 다시금 느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튼콜 때 듀티율이 ‘성공이야 멋지게 해낸 거야’라는 가사가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왔고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공연을 마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연석은 “제가 전문적으로 노래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뮤지컬에 큰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시간 보냈던 것 같다”며 ‘벽을 뚫는 남자’에 대한 스스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끊임없이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극의 대사가 노래만으로 표현되는 성스루(sung-through) 공연인 만큼 노래 실력은 물론 유연한 호흡을 위해 밤낮 없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연석은 ‘벽을 뚫는 남자’로 첫 뮤지컬 도전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의 노래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합쳐져 어떤 무대를 펼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연석, 이지훈, 문진아, 배다혜, 고창석,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2016년 2월14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공연.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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