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 전쟁, 국제사회 분노 “자비없는 응징”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18 11:36
입력 2015-11-18 11:22
ⓒ AFPBBNews=News1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전면적인 응징에 나서고 있다.
파리 테러를 ‘전쟁 행위’로 규정한 프랑스와 그동안 시리아 공습을 주도해온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심장부에 대한 공습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동을 통해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영국 정부도 자국 의회를 상대로 시리아 군사작전 승인을 호소하고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IS 격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케리 장관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IS 격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올랑드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양국이 ‘다에시’(Daesi·IS가 사용을 금지한 IS의 아랍어 이름)를 상대로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들에 대해 수많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수주일 내 다에시는 더 커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프랑스어로 “우리는 다에시와 그들의 비열한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세력을 모두 처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미국 ABC방송이 전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에서 벌이는 반테러 작전 수행에서 프랑스와 동맹국으로서 협조할 것을 러시아군에 지시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TV에 생중계된 지중해 러시아 해군 사령관과의 영상통화에서 “프랑스군과 직접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앞으로 동맹국으로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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