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기자회견, 1억3천만원 빌리고 안 갚아..대체 왜? 이유 묻자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13 23:54
입력 2015-11-13 23:54
‘사기 혐의 최홍만’
사기 혐의 최홍만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전했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 마카오에서 A(36)씨로부터 71만 홍콩달러(약 1억원)를 빌리고 나서 갚지 않는 등 총 2명에게 1억3000여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됐다. 검찰은 지난 11일 최홍만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홍만은 사기 혐의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일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시켜 드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돈을 빌린 이유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대신 기자회견에 동석한 최영기 로드FC 고문 변호사가 마이크를 잡아 “꼭 목적이 있어서 빌린 것은 아니었다. 언론에 나온 내용과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빌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홍만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최홍만은 “내가 숨을 곳이 어디 있겠나. 일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 있으나 일본에 있으나 내 상황은 똑같다.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일정을 잡았다. 소환 요청에는 양해를 구하고 연기했다. 잠적을 했다거나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고 거들었다. 이어 “최홍만 선수가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사과했고 지난 9일 합의를 끝냈다. 피해자들이 탄원서까지 제출해줬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운동선수니 운동으로 보답하겠다. 빨리 기량을 끌어올려서 예전 모습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한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을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사기 혐의 최홍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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