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블랙박스, 폭탄 테러 가능성 “폭발음 분명히 들려..” IS 테러 주장 맞나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07 23:20
입력 2015-11-07 23:07
‘러 여객기 블랙박스’
러 여객기가 폭탄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블랙박스 분석에서도 폭발음 등 이를 뒷받침하는 단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메트로제트 9268편의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한 한 조사관이 “비행 중 폭발음이 분명하게 들렸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한 결과 모두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 이륙 24분 만에 갑자기 끊어졌으며 비행 중 폭발음도 녹음돼 있었다면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 소식통은 “추락 러 여객기가 샤름엘셰이크 공항에서 이륙한 뒤 24분까지는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기록 내용 모두 정상적이었다. 이는 여객기가 (그 뒤에) 급작스러운 폭발성 압력 감소를 겪었음을 가리킨다”며 “데이터상으로는 추락 여객기에 폭발물이 실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앞서 IS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여객기가 폭발하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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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러 여객기 블랙박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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