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폐쇄, 화산 분화로 신혼여행객+관광객 발 묶여..‘멘붕 상황’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05 23:08
입력 2015-11-05 22:58
‘발리 공항 폐쇄’
발리 공항 폐쇄 소식이 화제다.
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 운영 재개가 6일 오전으로 미뤄지면서 5일 인천에서 출발할 여객기 3편이 또 취소됐다.
발리 공항 폐쇄로 발리행 운항이 취소되면서 발리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여객기 3편 역시 취소됐다.
발리섬에는 한국인 신혼여행객과 관광객의 발이 묶여 있으며, 이달 발리와 몰디브를 신혼여행지로 예약한 예비 신랑·신부들은 지금이라도 여행지를 변경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세 곳이다. 대한항공은 매일 왕복, 아시아나항공은 목요일·일요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왕복한다.
대한항공은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되면서 399명이 인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본래 이날 오전 중 발리공항이 운항을 재개하면 365석짜리 특별편을 투입해 양쪽 공항 주변 호텔에 대기 중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었지만 발리 공항 폐쇄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이날 저녁 출발하고 돌아오는 여객기도 취소했다.
이날 발리로 가는 KE629편의 예약자는 256명, 발리에서 돌아오는 KE630편의 예약자는 266명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발리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7시5분 발리로 출발하는 OZ763편과 발리에서 돌아오는 OZ764편을 취소했다. 해당 여객기 두 편의 예약자는 각각 2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단 6일 오후에 인천∼발리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기로 하고, 현지공항 사정에 맞춰 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이날 인천과 발리를 오가는 여객기는 이미 운항을 취소하고 예약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상황을 알렸다.
화산분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예약 취소와 변경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발리 공항이 6일 오전에 열릴지도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발이 묶이는 승객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화산 활동에 따른 진동이 계속 기록되고 있고 추가적인 분화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앞서 발리에서는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도 화산 활동 때문에 공항이 폐쇄돼 많은 관광객이 불편을 겪은바 있다.
사진=뉴스 캡처(발리 공항 폐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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