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1인 시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04 00:35
입력 2015-11-04 00:11
‘김제동 1인 시위’
방송인 김제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1인 시위에 나서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제동은 과거 5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김제동은 본격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이 날의 주제를 정해보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나온 주제는 ‘정치’였다. 초록색 칠판 한 구석에 ‘정치’라는 단어를 아주 조그맣게 적으며 김제동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이후 객석에서 연애를 주제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김제동은 “생각해 보면 정치는 국민과 정치인이 연애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은 한 번도 국민과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이 없다”며 “꼭 결혼하기 전까지만, 그러니까 당선되기 전까지만 지극정성으로 잘해준다”고 비유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3일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제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반대한다는 뜻의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1인 시위 김제동이 들고 있는 스케치북에는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라면서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정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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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김제동 1인 시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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