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고발 들어오면 수사 진행상황 보고 ‘충격’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31 17:50
입력 2015-10-31 17:36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이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희팔의 다단계 회사에서 전무직을 맡았던 전직 경찰관에 사기방조 혐의로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임씨는 2007년 6월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에 근무하던 당시 뇌물 800만원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직에서 파면된 뒤, 정 전 경사의 소개로 2007년 5월부터 조씨의 다단계 업체에서 일을 시작하며 조희팔 수족 노릇을 했다.
임씨는 조씨의 다단계업체에 도시락을 공급한 업자로 알려졌지만 전무 직함을 같고, 월 500만원씩 임원급 급여 받으면서 경찰에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수사 진행 사항을 파악해 조씨 일당에게 보고하는 등 경찰의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씨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 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씨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이러니까 조희팔이 안 잡힌다”,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이런 경찰은 진작에 구속됐어야 하는데”,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경찰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경찰청(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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