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누구길래? ‘오랜 시간 여성 권리 확대 주장’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9 10:37
입력 2015-10-29 10:37
네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네팔 의회는 공산당 지도자 비드야 데비 반다리(54)를 28일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는 오랜 시간 여성의 권리 확대를 주장해왔다.
온사리 가티 의장은 이날 네팔 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CPN-UML)의 반다리가 327표를 획득, 경쟁 후보 네팔 국민회의 쿨 바하두르 구룽(214표)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이날 반다리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일제히 환호했다.
반다리는 11일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총리가 이끄는 공산당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네팔은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 사회다. 반다리는 새 헌법에 대통령 또는 부통령이 여성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네팔은 점차 여성에게도 법적 권리와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 사회로 변하는 중이다. 지난주엔 온사리 가티가 의장에 당선돼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한 바 있다.
반다리는 1993년 공산당 소속 남편 마단 반다리가 교통사고로 숨진 이후 정계 전면에 등장했다. 국왕 갸넨드라 반대 시위를 이끌며 네팔 민주화에 앞장선 인물.
그는 네팔이 수세기에 걸친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한 이래 두 번째 대통령이다. 현재 바란 야다브 대통령은 헌법 제정이 길어지면서 7년 동안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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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 캡처 (네팔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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